선과 색으로 개념을 그리다Draw a concept using line and color
2022 04 09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-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~영국 현대 미술의 거장~
<전시는 6개의 테마로 구성된다. Exploration(탐구: 예술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), Language(언어: 서사를 부여하지 않는 도구, 글자), Ordinariness(보통 : 일상을 보는 낯선 시선), Play(놀이: 자유롭게 넘나드는 예술적 유희), Fragment(경계: 축약으로 건네는 상상력의 확장), Combination(결합: 익숙하지 않은 관계가 주는 연관성)이며 이를 통해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이 펼치는 개념미술의 세계를 좀 더 가깝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.>
<Q: 물잔을 참나무로 변화시킨 것을 예술 작품이라고 생각하나요?
A: 네.
Q: 정확히 예술 작품은 무엇입니까? 물잔인가요?
A: 물잔은 더 이상 없습니다.
Q: 변화의 과정인가요?
A: 변화에는 어떤 과정도 없었습니다.
Q: 그럼 참나무인가요?
A: 네, 참나무죠.>
비비드하고 뚜렷한 색감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오래 들여다봤던 전시... 색을 쓰는 것도 예술의 재능이라는걸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됐다
투디 작품을 그 모습 그대로 쓰리디로 치환하면서 최소한의 무게로 실존하게 했다는게 너무 멋있고 재미있었다 이건 분명 이 사물의 형태지만 옆에서 보면 선일 뿐이라던 그 말이... 나도 전시할 일이 생기면 텍스트를 뽑아서 비슷하게 작업해보고 싶었다 진짜 간만에 영감이란걸 얻게 된 전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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